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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더함께새희망과 블록체인 전문기업인 헤세그, 기부 대행 업체인 더루트코리아는 2024년 11월 5일 국내 최초 가상자산(암호화폐) 기부 시스템인 호프 블럭의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더함께새희망 문진환 회장(왼쪽)과 헤세그 손상호 대표이사. 제공=헤세그
2014년 출범한 사단법인 더함께새희망은 ‘나눔을 함께 하는 이웃’을 모토로 의료, 생계비지원, 아동청소년지원, 긴급구호 등 다양한 기부활동을 하는 국내 대표적인 단체이다. 국내외에서 매년 30회 이상의 구호와 지원 활동을 진행하는 국내 대표적인 NGO 단체로, 산하시설로 지역아동센터, 푸드뱅크, 공동생활가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기부 시장의 경우 미국 더기빙블럭의 자료에 따르면, 매년 15%씩 성장하고 있으며, 2032년에는 전체 기부시장의 2%정도가 가상자산으로 기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럴 경우 한국의 총 기부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15조 1천억원의 2%인 연간 약 3천억원 정도가 암호화폐와 가상자산으로 기부가 이루어지는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현재까지 가상자산(암호화폐)으로 기부를 받는 곳이 없지만 미국 자선단체의 56%는 가상자산으로 기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상자산 기부시장의 경우 이미 미국에서는 2019년부터 활성화가 되어 연간 20억불 이상 가상자산으로 기부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의 경우 가상자산을 활용한 기부 시스템 개발이 몇 번 이루어졌지만, 기술적인 한계로 모두 실패했다. 암호화폐와 NFT로 대표되는 가상자산의 경우 개인간에 송금은 가능하지만 기부금 등의 전달 수단으로는 기술적인 한계를 극복해야 되었는데 이 부분이 국내 기술로 극복하지 못한 것이다.
기부금에 가장 중요한 기부금의 실명 처리와 거래 내역이 오픈되는 가상자산 거래의 특성을 가지고 제 3자가 그 내역을 부정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막는 것이 꼭 필요한 기술이다. 한국에서 이런 기술이 실패한 것을 헤세그의 메인넷인 닉토넷을 활용하면 기부금의 실명 처리와 거래 내역의 도용 등을 막을 수 있어 기부금에 대한 정당한 세금 처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기부자가 원하지 않을 경우 익명으로 기부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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